[공동주택 공시가]'더팬트하우스 청담', 2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집
2022-03-23 11:00
전국 집값 상위 2~4위 서울 용산구 포진...강남도 4곳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이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평가됐다. 2020년 준공한 이 단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집값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방에선 유일하게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가 상위 10위 내 이름을 올렸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407.71㎡)은 올해 공시가격이 168억9000만원으로 조사됐다.
현대건설이 준공한 이 단지는 3개 동 29가구로 장동건, 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메가스터디 1타 강사 현우진, 골프여제 박인비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복층 구조의 주택으로, 호텔급 입주자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남더힐과 트라움하우스5는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한남더힐(용산구 한남동) 전용 244.75㎡의 공시가격은 84억7500만원, 트라움하우스(서초구 서초동) 전용 273.64㎡는 81억3500만원이다. 성수동 아크로포레스트 전용 273.93㎡는 75억8700만원을 기록해 6위에 올랐다.
전국 상위 10곳 중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가 7위에 올랐다. 이 아파트 전용 244.62㎡의 공시가격은 75억8200만원이다.
한편 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공시가격은 다음달 12일까지 소유자 등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며, 4월 말 최종 결정해 공시된다.
국토부는 공시 이후에도 한달간 이의신청 기간을 갖는다. 재조사 결과를 반영한 최종 공시는 6월 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