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 주가 18%↑...애그플레이션 영향?

2022-03-23 09:3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보 주가가 상승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누보는 전일 대비 18.45%(665원) 상승한 4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누보 시가총액은 1355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762위다. 액면가는 1주당 100원이다.

누보는 곡물 관련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곡물 가격이 급등하자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3대 곡창지대로 꼽히는 나라로, 최근 러시아 침공으로 수출에 제동이 걸리자 소맥, 옥수수 등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지난달 전쟁이 시작된 이후 국제 밀 가격은 20% 이상, 보리는 30% 이상 뛰었고, 일부 비료 가격도 최고 40%가량 올랐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하는 소맥과 옥수수 비중이 높진 않지만 대부분 사료용이다. 현재 사료용 소맥은 7월 말, 사료용 옥수수는 6월 중순까지 소요되는 물량을 확보한 상태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누보는 2007년에 설립된 유기농 비료 및 살충제 제조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