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세계 최초 'UNESCO 도시 물관리 우수인증' 본 궤도 올라
2022-03-22 14:39
세계물포럼 세네갈… UNESCO 관계기관 의향서 체결
2030년까지 1035억 투입, 두류공원 탈바꿈한다
2030년까지 1035억 투입, 두류공원 탈바꿈한다
이는 ‘평화와 개발을 위한 물 안보’의 대주제로 3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9차 세계물포럼에 대구시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등과 함께 대한민국관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입주기업협의회와 지역기업인 그린텍도 참여 중이다.
‘UNESCO 도시 물관리 우수인증제도’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인증제도로서, 대구시는 2018년 12월 시범도시 참여 신청했으며, 지난해 10월에 UNESCO 정부 간 수문 프로그램(IHP:Intergovernmental Hydrological Programme) 이사회에서 시범사업이 승인돼 서울시와 함께 시범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이날 의향서(LoI:Letter of Intent) 체결식에는 아부 아마니 UNESCO 물과학국장, 문제원 환경부 물산업협력과장,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 김정희 한국수자원공사 물환경안전처장이 각 기관을 대표해 참석했으며 서울시는 사전서명으로 미참석했다. 향후 서울시와 대구시에서 시범사업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시범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1년간 평가가이드라인에 따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인증기준은 수돗물 수질 안전성 평가와 수돗물 공급체계 평가를 합산한 점수가 90점 이상이면 A부터 A+++까지, 인증등급을 부여한다.
수질 안전성 평가는 분기별 1회씩 총 4회에 걸쳐 평가항목별로 이루어지고, 공급체계 평가는 UNESCO와 기술자문사인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위촉한 국제 인증평가팀의 현장 실사로 이루어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제기구인 UNESCO가 주관하는 시범사업에 서울시와 함께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인증도시로 선정이 된다면 대구의 물관리 수준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되는 의미인 만큼 우수 물 기업 유치와 대구시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하반기 평가에서 반드시 우수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두류공원이 1977년 공원 개원 이후 매년 10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구 대표 공원으로 시민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요구와 생활패턴 변화에 맞추어 올해 167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사업비 1035억원을 투입해 시민 소통과 행사‧축제의 공간, 휴식‧힐링 공간 조성 등 두류공원 리뉴얼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시민광장은 조성된 지 40여 년이 지난 노후화된 두류야구장을 대구 시민의 여가문화와 시민 소통의 공간,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행사‧축제의 중심시설이자 두류공원 전체를 대표하는 메인 광장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설계 공모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올해 3월 본격 공사를 시작해 2023년 7월 말 완료할 예정이다.
시민광장 리모델링은 두류야구장 일대 5만6000㎡ 부지에 총사업비 150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잔디광장, 1004 정원, 메인무대, 피크닉존, 헬스존, 젊음의 광장 등이 조성되며, 시민의 소통공간이자 대구시 대표 축제인 치맥축제와 관등놀이 등 행사‧축제의 공간으로 거듭남은 물론 대구의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숲속 힐링 산책로 조성은 두류공원 중심부에 있는 금봉산 일원의 훼손된 산책로를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숲 정원, 전망대, 편의시설 등을 새로이 조성하는 사업으로 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올해 6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금봉산 숲길이 새롭게 단장되면 몸 건강과 뇌 기능 향상에 좋은 맨발 걷기와 숲길의 다양한 산책로의 매력을 즐길 수 있어 도심 한복판임을 잠시 잊게 함은 물론 힐링 걷기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 이전과 연계한 두류공원 리뉴얼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대구를 대표하는 명품 공원이자 시민 소통‧행사‧축제‧힐링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