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테크 주가 17%↑...尹당선인 '집무실 용산 이전' 발표 영향?

2022-03-21 09:4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공테크 주가가 상승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2분 기준 시공테크는 전일 대비 17.94%(1220원) 상승한 8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공테크 시가총액은 1600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645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시공테크는 인테리어 관련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조감도까지 준비해 직접 발표에 나선 윤 당선인은 "청와대는 제왕적 권력의 상징으로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며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께서 '조금 급한 것 아니냐', ' 시간을 갖고 봐야하지 않느냐'고 우려의 말씀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제가 직접 나서서 국민께 이해를 구하고 (있는 것)"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부지는) 조선 총독부터 100년 이상 써온 장소다. 이 장소는 국민께 다 돌려드리고 국립공원화하는 게 맞는다는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청와대 이전에) 시간이 걸리면 결국 (청와대에) 들어가야 하는데, 들어가서 근무를 시작하면 여러 바쁜 일 때문에 (결국에는) 이전이 안 된다고 저는 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시공테크는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0.8%이며 배당금총액은 9억7375만원이다.

1988년 설립된 시공테크는 박물관과 전시관 등 실내 설치 사업을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