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주가 9%↑...삼성전자 효과 ing?

2022-03-21 09:3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휴림로봇 주가가 상승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기준 휴림로봇은 전일 대비 9.91%(110원) 상승한 1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림로봇 시가총액은 1988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499위다. 액면가는 1주당 200원이다.

휴림로봇은 삼성전자의 신성장 사업에 대한 발표 이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신사업 발굴의 첫 행보는 로봇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 기술을 축적해 미래 세대가 '라이프 컴패니언' 로봇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장설 방침이다. 로봇을 고객과 접하는 새로운 기회의 영역으로 생각하고, 전담 조직을 강화해 로봇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해 말 삼성전자는 로봇사업화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시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이르면 연내 로봇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휴림로봇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기 대비 66억원 증가한 265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 증가한 9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휴림로봇을 비롯해 연결 대상기업의 매출이 모두 더해져 전기 대비 47.9% 증가한 306억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9억원 적자에서 33억원 적자로 약 55억원 규모의 적자개선을 이뤘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주주분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됐다. 휴림로봇의 주력사업인 산업용 로봇과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서비스 로봇 및 특수목적 로봇 모두 조화를 이루며 성장시켜 주주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휴림로봇은 로봇 전문 기업으로, 제조업 및 서비스용 로봇, 로봇 응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