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 1%↑...상승 이끈 'GOOD' 뉴스는
2022-03-18 09:07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62%(3000원) 상승한 1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25조8667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12위다. 액면가는 1주당 1000원이다.
이날 셀트리온은 UN 산하 국제의약품특허풀(MPP)과 화이자의 경구용(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제네릭(복제약)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 인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코로나19 치료제 '니르마트렐비르와 리토나비르'(병용)의 원개발사인 화이자가 먹는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위해 국제기관 MPP를 통해 중저소득국가 판매를 허용하는 비독점 라이선스를 부여한 데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완제의약품 공급에 대한 라이선스를 취득해,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에서 개발·생산을 맡는다. 셀트리온이 해외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범세계적 차원에서 진행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접근성 확대에 대한 노력에 동참하는 한편, 개발 중인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에도 속도를 내 최단기간 내 중간 결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에는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이 세계 12개국 총 35개 기업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제네릭 생산기업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국내 제약사는 셀트리온과 동방에프티엘이 선정됐다. 두 회사는 앞으로 팍스로비드 제네릭을 개발, 생산해 95개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하게 된다.
구체적인 공급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 측은 "MPP를 통해 제품의 성분이나 원료, 공정 등의 세부 정보를 공유받게 될 것이다.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된 후에도 저소득 국가에 치료제를 공급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