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전 경기도 행정 1부지사, 17일 수원시장 출마 공식 선언
2022-03-17 17:13
"품격있는 도시 살고 싶은 수원 이루겠다" 출마 변
김 전 부지사는 이날 오전 11시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민 여러분과 함께 품격있는 도시, 살고 싶은 수원을 새롭고 든든하게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전 부지사는 이어 “수원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야 한다. 기초를 다시 다져야 한다”고 밝히면서 "특히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청년정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전 부지사는 앞서 16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으로부터 검증을 받아 수원 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며 이날부터 수원시 경수대로 수원시청 인근 마라톤빌딩에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후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김 전 부지사는 이날 출마선언에서 대학 인프라 등을 활용한 ‘씨앗기업’ 500개 육성과 ‘대한민국 디지털 수도 수원’을 포함한 8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김 전 부지사는 먼저 일자리와 산업 활성화 분야에서 △대학 인프라 등을 활용한 ‘씨앗기업’ 500개 육성 △첨단 및 강소기업 100개 유치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기 추진 △미래형 스마트 산업지구 조성 △무담보 저금리 중소 영세기업자금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 ‘대한민국 디지털 수도 수원’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시정 운영 시스템(메타버스) 구축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활용 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 △디지털 플랫폼 교육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함께 복지와 교통분야에서는 △어린이전문병원 설립 △산후조리원 비용 지원 △치매안심도시 조성 사업 추진 △청년 창업 및 주거 자금 지원 △다목적 청년공간 확충 △다문화 인식 개선사업 △GTX C노선 조기 착공 및 수원발 KTX 조기 준공 △인덕원~동탄간 전철 및 신분당선(광교~화서~호매실) 전철 조기 착공 및 구운역 설치 △주요 상습 정체 도로(동수원IC 입구, 권곡사거리, 망포사거리 등) 입체화로 교통흐름 개선 △버스 준공영제 등을 약속했다.
김 전 부지사는 수원에서 초중고를 다녔으며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1987년 행정고등고시 31회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으며 경기도청 사무관을 시작으로 이천시 부시장, 부천시 부시장,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경기도 경제부지사, 행정2부지사, 행정1부지사로 3부지사(1급) 근무 기록을 세웠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 재난관리실장, 기획조정실장과 차관급 행정안정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일하다가 2021년 공직을 퇴직한 후 수원미래발전연구소를 설립해 수원시 관련 연구활동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