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익시스템 주가 24%↑...삼전의 이 발표 때문?

2022-03-17 09:3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선익시스템 주가가 상승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기준 선익시스템은 전일 대비 24.76%(3950원) 상승한 1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선익시스템 시가총액은 1838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535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선익시스템은 메타버스 관련주다. 

삼성전자가 메타버스와 로봇 등을 신성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16일 한종희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메타버스 등 신성장 사업을 적극 개발할 계획으로,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지 메타버스 경험을 할 수 있게 최적화된 메타버스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달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 전시장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메타버스 기기를 준비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디바이스가 요즘의 화두로, 잘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달 선익시스템은 중국 SUMEC INTERNATIONAL TECHNOLOGY와 67억원 규모의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10.21%에 해당되며 계약기간은 오는 9월 26일까지다.

선익시스템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7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9.6% 감소한 462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10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선익시스템은 메타버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접속기기에 탑재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장비 생산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