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억 시세차익...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줍줍'

2022-03-16 08:52
분양가 7억원대...현 시세 17억~18억원으로 역대급 경쟁률 예고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조감도 [사진=아주경제 DB]

당첨 시 최대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청약이 서울 강동구에서 나온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전용면적 84㎡형 2가구의 무순위 청약접수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이번 청약은 계약 취소분에 따른 잔여물량이다.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는 2017년 분양돼 2019년 12월 입주를 마친 단지다. 1859가구 중 2가구의 계약이 취소돼 이번에 재공급된다.
 
분양가격은 전용 84㎡기준 7억2530만원(2층), 7억9400만원(26층)으로, 5년 전 공급 당시 원분양가로 책정됐다.
 
현재 해당단지의 시세는 16억~18억원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같은면적(12층)이 16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저층(3층)은 지난해 8월 15억5000만원에 팔렸다. 현재 호가는 18억원 선이다.
 
청약에 당첨될 경우에는 9억~1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돼 역대급 경쟁률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소유권 이전 등기 이후에는 전매도 가능하다.
 
다만 당첨되면 분양가의 10%를 바로 계약금으로 납부해야 하고, 5월 31일에 나머지 90%를 잔금으로 내야 한다.

시세가 15억원이 넘어 잔금 대출이 불가능하고, 자금조달계획서도 제출해야 한다. 당첨자로 선정된 후 계약을 포기하면 10년 동안 재당첨이 제한된다.

공고일(3월 11일) 기준 서울시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는 21일에 발표하며 계약체결일은 2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