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평택고덕에 외국인 친화 주택단지 조성.. 민간사업자 공모

2023-09-25 09:01

평택 고덕 토지이용계획도[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국제교류단지를 외국인 친화형 고품격 단독 및 공동주택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토지 7필지를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국제교류단지의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및 공동주택용지로, 총 41만㎡, 7필지로 구성됐다. 공모는 2개 공모단위로 구분된다. P-1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1필지와 공동주택용지 2필지로 약 24만㎡이며, P-2는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1필지와 공동주택용지 3필지로 약 17만㎡ 규모다.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2필지는 미국풍 고급주택 구현을 목표로 경사지붕(박공형 지붕) 및 앞·뒷마당 등 시설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영외거주 희망 미군, 미군무원, 반도체밸리 근로자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최소 5년 이상을 직접 임대·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을 블록형 단독주택 가구수의 최소 10% 이상 확보해야 한다.

공급가격은 P-1은 약 5126억원, P-2는 약 3552억원으로 총 8678억원 규모이며, 사업신청자는 공모단위에 중복으로 참여할 수 없다.

신청 자격은 2개 이상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서 각 출자자 최소 지분율은 3% 이상, 총 10개사 이하 법인으로 구성하며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30위 이내의 건설사업자를 최소 1개사 이상 포함해야 한다. 상위 10위 이내의 건설사업자는 최대 1개사 이하로 제한한다.
 
공모 일정은 이날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설명회(10월 13일) △참가의향서 접수(10월 17일) △서면질의 접수(10월 23일) △사업신청 확약서 접수(11월 09일) △사업신청서 접수(12월 26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2024년 1월)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 체결 및 토지매매계약 절차를 진행하고 인·허가를 거쳐 오는 2026년에 착공해 2030년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