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오앤비 주가 12%↑...러시아 때문에 상승세?
2022-03-14 09:22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기준 효성오앤비는 전 거래일 대비 12.87%(1750원) 상승한 1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오앤비 시가총액은 1299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752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효성오앤비는 곡물 관련주로,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오르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 따르면 지난 11일 5월물 밀(소맥) 선물은 지난달 말 대비 부셸(27.2㎏)당 18.46% 오른 1106.4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8일에는 1286.4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러시아가 세계 4대 밀 생산국이며, 우크라이나는 그 뒤를 잇는 세계 밀 5위 수출국이기 때문이다.
또한 CBOT 11일 기준 콩과 옥수수 5월 선물 가격도 올해 들어 각각 24.24%, 28.13% 상승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의존도가 높은 곡물은 밀이지만 단기간 내 밀 가격 급등은 주요 수입국의 구매 능력을 저하시켜 대체곡 수요 증가를 촉발시킬 것이다. 결국 전체 곡물가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984년 설립된 효성오앤비는 국내 최대 유기질비료 전문 생산업체이자 농협 계통 유기질비료 납품부문 선두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