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침공 사태로 스푸트니크V 사업 타격"...관련주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은?

2022-03-14 09:2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서방국가들의 제재가 쏟아지자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이트론은 1.55%(5원) 하락한 317원, 이아이디는 1.62%(4원) 하락한 243원, 이화전기는 2.97%(40원) 상승한 1385원, 이수앱지스는 1.68%(110원) 하락한 6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휴온스글로벌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CMO) 사업의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국제 사회 제제에 따라 수출 및 대금 수급 등 사업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고려해 계약 효력 유지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숙고한 끝에 불가피하게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컨소시엄에 많은 관심과 격려,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 계약 효력 유지 가능성과 사업 지속성, 국제사회 동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숙고한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이해해 주시고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러시아 정부가 대한민국을 비우호국가 목록에 포함시키면서, 외교적 제한을 포함한 각종 제제가 취해질 것이라는 가능성도 사업 중단에 영향을 줬다. 

현재 미국과 서방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지 않자 제재 중 하나로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를 직접 제재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이에 국내 CMO 업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