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트니크V 위탁' 한국코러스 상장 힘들다? 왜?...관련주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은?

2022-03-24 09:2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에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위탁생산(CMO)을 맡은 한국코러스의 코스닥 시장 상장에도 제동이 걸린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기준 전일 대비 이트론은 0.65%(2원) 하락한 305원, 이아이디는 1%(2원) 상승한 202원, 이화전기는 1.49%(20원) 상승한 1360원, 이수앱지스는 0.15%(10원) 상승한 6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푸트니크V' 국내 위탁생산을 맡은 한국코러스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올해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장외 주식거래 플랫폼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4월보다 주가가 10분의 1 아래로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원에서 1700억원대까지 줄어든 것. 이에 상장이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에 대한 각종 제재가 쏟아지고,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V에 대한 국제기구와 전쟁을 반대하는 국가들의 잇단 보이콧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이 스푸트니크V에 대한 심사를 중단했으며, 국내에서는 휴온스글로벌 역시 CMO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