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스푸트니크V' 평가 절차 보류"...관련주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은?

2022-03-21 09:4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럽의약품청(EMA)이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에 대한 평가 절차를 보류한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8분 기준 전일 대비 이트론은 0.65%(2원) 상승한 311원, 이아이디는 0.95%(2원) 하락한 208원, 이화전기는 3.79%(50원) 상승한 1370원, 이수앱지스는 0.72%(50원) 하락한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dpa 등 외신은 EMA가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평가 절차를 보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상 연구 부문 책임자인 퍼거스 스위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스푸트니크 V' 동반 심사에 영향을 줬느냐"는 질문에 "현재 해당 백신 동반 심사에 있어 아무런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 당국과의 접촉도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가까운 장래에는 이 같은 활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dpa 측은 러시아 당국과의 소통 차질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돼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러 제재에 따른 항공편, 신용카드 사용 등 기술적 문제 때문에 스푸트니크V에 대한 평가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은 멈추지 않자 서방 국가들의 각종 제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백신도 제재 대상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