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첫 출전하는 지방선거 막 오른다...4대 관전 포인트는
2022-03-10 05:00
①만 18세 이상 출마 ②대선 승리 연동 ③최대 격전지 서울시장 ④무주공산(경기·충북) 지역
3·9 대선이 끝나고 6·1 지방선거 혈투가 본격 시작됐다. 이번 지방선거는 사상 최초로 만 18세 청소년이 투표는 물론 출마도 가능한 선거다. 또 차기 대통령의 '취임 허니문' 기간이 겹치며, 경기도·충청북도 등 '무주공산'인 지역이 많아 정치권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대선이 끝난 10일 여야 각 정당들은 미뤄뒀던 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 절차를 본격 재개한다. 특히 최대 부동층을 형성해 캐스팅보트를 확보한 '2030 MZ세대'를 향한 정치권의 러브콜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의 30% 이상을 청년으로 공천한다는 방침이고, 국민의힘은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 도입을 예고했다. 만 18세 고3 지방의원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지방선거의 꽃 서울시장을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4선'에 도전한다.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출마가 변수이며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후보군에 언급된다. 민주당에서는 추미애‧박영선 전 장관, 우상호‧박용진‧박주민 의원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도 하마평에 오르며, 김 대표는 충북지사 후보군에도 포함된다.
'현직 프리미엄' 후보가 없는 '무주공산' 강원‧경기‧경남‧제주‧충북지사 출마를 두고 여야 전‧현직 의원들의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지사에는 민주당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양강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