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선] 심상정 "소신에 투표해 달라...세상 바꿀 수 있다"

2022-03-09 10:39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월 9일 여러분의 소신에 투표해 달라"고 유권자들의 소신투표를 호소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심 후보는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3번 심상정에게 주시는 소신의 한 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성평등 대한민국, 주4일제 복지국가, 녹색 기후선진국, 노동이 당당한 나라, 다원적 민주주의 앞당기는 강력한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심상정 지지는 다음에 하라는 말, 지난 20년 동안 들어와서 익숙하다"며 "저에게 주는 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말, 그 또한 수도 없이 반복되었다"고 회고했다.
 
그렇지만 "심상정에게 주신 표는 분명히 세상을 바꾸고, 정치와 시대를 교체해왔다"며 "고(故) 변희수 하사의 영정 앞에는 심상정이 있었다. 고(故) 김용균을 잊지 않은 것은 심상정이었다. 다당제 제3의 정치는 심상정과 정의당이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을 바꾸겠다던 이들이 자신의 소신을 바꿨지만 저는 20년 전 초심의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소신을 뒤로 미루지 말라. 저 심상정이 여러분의 당당하고 떳떳한 소신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 등에 따르면 심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