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미술품 감정평가 인력 양성 위한 입문·심화과정 개설

2022-03-07 10:35
(주)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와 연세대 미래 개발원, 공동으로

[사진=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문화재 감정 평가 인력의 필요성에 힘입어 연세대와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가 함께 미술품 감정평가 인력 양성에 나선다.
 
입문반 교육이 3월 14일부터 6월 27일까지, 심화반 교육이 3월 15일부터 6월 28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미우관에서 진행된다. 모집대상은 미술종사자, 취업준비인력, 예술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 컬렉터이다. 2021년 하반기에 이어 2022년 상반기 한 강좌가 추가되어 입문반·심화반 두 강의가 개설됐다.
 
감정 평가 인력 양성 과정은 20~40여년 이상의 감정 실무 노하우를 지닌 국내 최고의 감정 실무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감정 현장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를 전달한다.
 
‘입문(개론)과정’은 (주)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이호숙 대표, 정준모(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이원복(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실장), 홍선표(전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박혜경(에이트 인스티튜트 대표), 윤용이(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김기리(전 화랑협회 사무국장), 손원경(아트키노 대표), 김복기(아트인컬처 대표, 경기대 교수), 김상균(누보 레스토레이션 대표), 이명선(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실장)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입문과정은 미술품 감정과 평가 방법론, 예술분야 비즈니스 영역, 고서화의 진위 감정 방법론, 위작 문제, 미술품의 재료와 기법을 통한 진위 및 시가 감정, 가격 평가 기준 및 가격 평가 방법 실무 강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미술품 감정 전반뿐 아니라 경매, NFT와 메타버스, 장난감과 피규어 등 새로운 감정평가 분야를 짚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규로 개설된 ‘심화과정’은 한국 미술품 감정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정준모(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가 감정 전반에 대해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다 학문적으로 접근, 감정이론과 실제를 강의함으로써 감정에 전문성을 가지고 입문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심화과정은 모렐리안분석법(Morellian Analysis), 반 단치히(Maurits Michel van Dantzig)의 픽톨로지(Pictology), 버나드 베렌슨(Bernard Berenson)법, 출처Provenance)-소장이력과 ‘서지이력(Bibliography 또는 Literature)’, 과학적분석법 - 포렌식 분석법, 디지털 인증의 진위감정분야와 미술품 가격 감정의 목적과 가격 결정 요소, 미술품 문화재 시장가치의 유형 , 미술품 시장가치의 적용과 국가별 가격산정방법론, 예술적 가치감정의 가치감정 분야로 구성되었다.
 
이호숙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는 “이번에 개설된 미술품 감정 평가 입문 과정을 시작으로 단계별 심화 과정을 거쳐 감정 평가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미래의 전문 인력을 지속해서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교육 이수 시 연세대 미래교육원 수료증 및 예비 미술품 감정가 자격으로 연계할 수 있는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수료증도 별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