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과수 농가 돕는 과수화상병 예방 '총력'

2022-03-06 11:16
55가구 대상, 과수화상병 방제 약제 공급

시흥시청 전경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6일 관내에 사과·배를 재배하는 과수 농가 55가구를 대상으로 개화 전 과수화상병을 예방하는 방제 약제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로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과수화상병은 식물 전체가 불에 탄 듯이 말라 죽고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발생 시 농가 소득에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철저한 예찰을 통해 의심 궤양 가지 제거와 적기 약제 살포로 이를 예방해야 한다.
 
방제 약제를 공급받은 농가는 시 농업기술과의 안내에 따라 약제를 방제한 후 살포한 약제봉지는 1년 간 자체 보관해야 하며 약제 방제 확인서와 과수화상병 방제 농작업 기록부를 철저히 작성해야 한다.
 
방제 시기는 과수 생육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개화 전 방제’는 배의 경우 꽃눈 트기(꽃눈발아) 전, 사과는 새 가지가 나오기 전에 등록된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김미화 시 농업기술과장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개화 전 방제’에 사과・배 과수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또한, “과수원 내에서 전정을 작업하는 작업자는 작업복과 작업 도구를 수시로 소독해 병원균의 이동을 철저히 막아야 풍년 농사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