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4] 사전투표율 최종 36.93% '역대 최고'...지난 대선보다 10.87%p↑

2022-03-05 22:26
전남 51.45%로 제일 높고 경기 33.65%로 가장 낮아…서울 37.23%

3월 5일 오후 부산 수영구 팔도시장 내 수영동 사전투표소에서 확진·격리자들이 외부에 마련된 임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이 36.93%를 기록해 역대 사전투표 최고치를 경신했다.
 
3월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632만360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이 36.9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 19대 대선의 사전투표율 26.06% 대비 10.87%포인트(p) 높은 수치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이자 사전투표 최고치였던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26.69%보다도 10.24%p 높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1.45%로 제일 높았고, 전북 48.63%와 광주 48.27%가 그 뒤를 이었다. 경기 지역 투표율이 33.65%로 가장 낮았다. 이어 대구 33.91%, 인천 34.09% 순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은 37.23%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살짝 넘어섰다.
 
19대 대선과 비교하면 수도권 지역 사전투표율은 높은 수준이다. 지난 대선 당시 서울 투표율은 26.09%, 경기 24.93%, 인천 24.37%였다.

한편, 이날 코로나 확진자·격리자 투표가 대혼란을 겪으며 투표 마감이 4시간가량 지연되는 파행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