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연준 신중론‧우크라이나 협상 소식에 2740포인트 회복
2022-03-03 15:48
코스피 지수가 연준발(發) 훈풍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회담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56포인트(1.61%) 상승한 2747.08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393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6억원, 2612억원을 순매수 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연준의 강력한 긴축의지가 한풀 꺾인데다 루크라이나 무력충돌 해결에 대한 기대심리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러시아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러시아를 신흥국(EM) 지수에서 퇴출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업종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이 3.69%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울시의 35층 높이 제한 폐지로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 가속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의약품(3.04%), 전기가스업(2.95%), 운수창고(2.89%), 비금속광물(2.69%), 의료정밀(2.61%), 종이목재(2.06%), 증권(1.93%), 전기전자(1.77%), 유통업(1.73%), 운수장비(1.66%), 제조업(1.66%), 서비스업(1.43%), 보험(1.28%), 철강금속(1.13%), 금융업(1.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종목 모두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1.67%로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도 3.20% 오르며 시장 전체를 끌어올렸다. 또 LG에너지솔루션(0.69%), NAVER(2.68%), 삼성바이오로직스(2.47%), 카카오(1.36%), LG화학(0.54%), 현대차(4.11%), 삼성SDI(0.73%), 기아(2.36%) 등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