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고양컨벤션뷰로 2.0'…"아시아 마이스 중심도시 타이틀 거머쥐겠다"

2022-03-03 15:53
'지속가능한 DMMO 전환…글로벌 마이스 목적지 브랜드 강화'
'마이스 기업생태계 육성, 마이스 개최지 마케팅 강화'

2021 디지털대전환 엑스포[사진=고양시]

경기 고양시의 마이스 산업을 전담하는 고양컨벤션뷰로가 설립 5주년을 맞아 '고양컨벤션뷰로 2.0'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3일 고양컨벤션뷰로에 따르면 기존 도시마케팅 전담기구인 DMO(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의 전통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운영에 부합하는 새로운 모델인 DMMO(Destination Marketing & Management Organization)로 전환한다.

2016년 고양컨벤션뷰로 설립된 데 이어 7년 만에 새 역할을 정리하고자 새 간판을 달게 됐다.


마이스 생태계 조성, 마이스 목적지(개최지) 마케팅을 2대 중점목표로 삼고, 글로벌 마이스 목적지로 고양시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이스 행사 유치 역량 확대···기업생태계 육성

우선 마이스 행사 유치 역량을 대폭 확대한다. 

국내·외 기획자, 대행사,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역 특화 마이스 행사를 공모하고, 시의 전략산업인 드론, 의료바이오, 방송영상, IT 등과 연계한 대표 마이스 행사를 개발한다.

공모 당선자에 대해서는 행사 개최 시 컨설팅, 지원금 등 안정적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국내·외 대표 마이스 행사 100건을 선별해 매년 4건 이상의 행사를 유치한다.

시와 고양킨텍스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자체 개발한 세일즈 트래커 시스템 등을 통해 공동 유치를 강화한다.

킨텍스 제2전시장에 위치한 마이스 산업 육성센터도 확장한다.

25개 기업을 유치하고, 창업리그를 통해 8개의 신규 창업을 발굴한다. 

이를 통해 마이스 기업을 집적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 입주기업 연매출 25억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마이스 행사 활성화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원 규모도 확대한다.

국내·외 회의는 최대 3000만원, 전시회는 최대 5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그린 마이스(Green MICE) 활성화와 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 활용 등을 조건으로 행사의 경제적 가치가 고양시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체계화한다.

◆마이스 개최지 마케팅 강화···지속가능성 국제평가지표 GDS-I 아시아 1위 목표

마이스 개최도시로 고양시 마케팅도 강화한다.

ICCA(국제컨벤션협회), DI(국제도시마케팅협회), UIA(국제협회연맹), 한국마이스협회, 전시주최자협회 등 단체게 가입해 95개국 975개 회원사와 교류하고, 개최지로서 고양시 매력과 인프라 등을 소개한다.

특히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인 GDS-I 활동에서 시의 탄소중립 정책, 고양컨벤션뷰로의 마이스 지속가능성 전략 등을 구체화해 저탄소·순환형 마이스 산업으로 전환하고, 고양시가 지속가능한 도시임을 국제사회에 알린다.

고양시를 찾는 마이스 참가자를 위해 인근 지역과 연계한 관광패키지도 마련한다. 

국제다큐영화제, 캠프그리브스, DMZ 평화의 길 등과 연계하는 평화관광 코스를 개발한다.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자 기존에 운영하던 마이스얼라이언스에 시민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업인회의와 구분해 운영한다.

뷰로, 킨텍스, 전문가, 시민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마이스와 지역을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마이스 산업의 경제적, 사회적 효과를 시민사회와 공유하고, 지역 로컬제품 판매, 마이스 참가자 인센티브 개발에도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다.

이상열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마이스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변화와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명실상부 아시아 마이스 중심도시란 타이틀을 거머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