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연준 신중론‧우크라이나 협상 소식에 상승세

2022-03-03 09:18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다. 전날 미국 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완화적인 발언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3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1포인트(0.97%) 오른 2729.73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1억원, 64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90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파월 연준의장이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지양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감안해 신중한 정책을 지향한다고 발표해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을 위한 2차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러-우 회담 개최 여부와 그 내용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의 불확실성에 따른 부정적인 외국인 수급 요인과 덜 매파적인 연준의 긍정적인 외국인 수급 요인이 충돌할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매매 동향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건설업(1.88%), 전기전자(1.41%), 섬유의복(1.03%), 제조업(1.02%), 서비스업(1.01%), 의료정밀(0.91%), 종이목재(0.88%), 전기가스업(0.87%), 화학(0.8%), 유통업(0.74%), 운수창고(0.66%)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화학이 -0.54%로 부진한 반면 삼성전자(1.39%), LG에너지솔루션(0.69%), SK하이닉스(2.40%), NAVER(2.21%), 카카오(1.05%), 삼성SDI(1.10%), 현대차(2.05%), 기아(1.53%) 등도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5포인트(0.66%) 오른 901.4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