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대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3연임 성공
2022-03-02 18:45
NH투자증권은 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후보로 정영채 사장을 단독 추대했다. 선임 확정은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이뤄진다.
임추위는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 자본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 사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타공인 1세대 IB(기업금융) 전문가인 정 사장은 1964년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나 경북사대부고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증권에 입사하며 투자금융업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3천167억원을 달성하며 취임 당시 내건 '5년 후 경상이익 1조원' 목표를 이뤘다.
옵티머스 펀드 사건에 NH투자증권이 최대 판매사로 얽힌 점이 걸림돌이었으나 정 사장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부담을 덜었다.
이와 별개로 이날 NH투자증권은 최대주주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또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50원, 우선주 1주당 1100원의 현금배당을 각각 결의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7.8%, 우선주 8.7%다. 배당금 총액은 331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