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우크라이나에 군대 배치 안 해"

2022-03-02 11:35
"폴란드 등 나토 회원국 보호하기 위한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과 교전하지도 충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첫 국정 연설에서 이처럼 말하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배치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우리 군대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과 교전하지도 충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군은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기 위해 유럽에 배치된 것이 아니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쪽으로 계속 이동할 경우 나토(NATO) 동맹국들을 방어하기 위해 배치됐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폴란드, 루마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나토 회원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의 지상군, 공군, 함정 등을 동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의회에서 취임 첫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