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주가 9%↑...증권사 전망 어땠길래?

2022-03-02 10:3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씨에스윈드 주가가 상승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2분 기준 씨에스윈드는 전 거래일 대비 9.23%(5500원) 상승한 6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에스윈드 시가총액은 2조7285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114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가 유럽 내 풍력시장 모멘텀 확대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유럽은 러시아에 천연가스, 석탄, 원유를 지나치게 의존해왔다.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은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의존을 탈피하는 정책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면서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유럽연합(EU) 에너지 장관들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최대한 빨리해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를 탈출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특히 독일은 전력부문의 재생에너지 비중 100% 달성을 기존의 2050년에서 2035년으로 당기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독일이 지난 주말 발표한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에서 풍력의 신규 설치량은 2030년 약 18GW에 달하는데 독일의 2021년 풍력 신규 설치량은 1.9GW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독일의 확대계획만 반영해도 2030 년 유럽의 풍력 신규 설치량은 40GW를 상회할 것이다. 유럽 풍력시장의 모멘텀이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 설비 및 제조, 관련 기술 개발, 강구조물 제작 및 설치, 풍력발전 관련 컨설팅 및 지원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