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에스지 주가 13%↑..."이재명-김동연 정책연대 선언"

2022-03-02 09:3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라에스지 주가가 상승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기준 신라에스지는 전 거래일 대비 13.17%(1350원) 상승한 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에스지 시가총액은 464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1371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신라에스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주로 꼽힌다. 

지난 1일 이 후보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와의 회동 후 정책연대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꿈꾸는 '기득권을 깨고 기회의 나라로 만든다'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에 뜻을 함께하고 국민과 나라를 걱정하는 모든 정치세력을 모아서 통합의 정부, 국민 내각을 만든다는 점도 함께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 역시 "저는 그동안 이번 대선정국의 시대정신으로 기득권 깨기를 주장했다. 그 첫 번째가 정치교체인데 이 후보와 민주당이 좋은 호응을 보여주셨다. 서로 대화한 끝에 오늘 정치교체와 통합정부 운영 및 구성에 대한 합의를 이루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후보 단일화 수순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라에스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91.5% 증가한 2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3.6% 증가한 713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해 1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상품매출 증가 및 비용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1977년 설립된 신라에스지는 어육소시지 등의 가공식품 제조업, 수산물의 가공 및 수산물 유통, 축육도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