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기기 설치비 50% 지원

2022-02-23 10:15
해빙기 대비 건축공사장 75곳 안전점검도 펼쳐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기기 설치비를 지원하고, 해빙기 대비 건축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펼치는 등 시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올해 5억원을 들여 공동주택에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기기(RFID·배출량 무선 식별 장치) 500대 설치 지원에 나선다. 

종량제기기는 음식 쓰레기를 버릴 때 입주민이 전용 카드를 인식하면 배출하는 무게를 측정해 처리 수수료를 가구별로 부과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시는 종량제기기 구매·설치비(약 200만원)의 50%를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 희망 공동주택은 시 홈페이지에 있는 신청서 등의 각종 서류를 작성해 오는 3월 2일부터 6월 3일까지 자원순환과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사진=성남시]

이와 함께 시는 내달 31일까지 해빙기 건축공사장 재난 사고에 대비한 안전 점검을 별어 위해·위험 요소를 사전에 없앤다.

점검 대상은 지상 7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2000㎡를 초과하는 건축공사장 75곳이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점검에는 5개 조 22명의 담당 공무원이 투입돼 공사관계자와 함께 토목·기초 공사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이들은 기초지반, 절토부, 굴착 사면의 변형 여부, 흙막이 시설 설치 상태 이상 유무와 계측관리 실시 여부, 가시설 설치 상태, 건설기계 장비의 작동 상태와 안전장치 이상 유무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하되, 점검 결과 발견된 문제점은 현장에서 바로 잡도록 해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

한편, 시는 바로 고치기 어려운 지적사항의 경우, 응급조치 후 조치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해 위해·위험 요인이 없어질 때까지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