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폭증에 2월 소비심리 하락 전환…집값 전망 6개월 연속↓

2022-02-22 06:03
한국은행, 2022년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 발표

[사진=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월 소비자 심리가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집값에 대한 전망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월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또다시 하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차 대유행(2020년 1~4월) 31.5포인트 하락, 2차 대유행(2020년 8~9월) 8.3포인트 하락, 3차 대유행(2020년 11~12월) 7.8포인트 하락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0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6개월 뒤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CSI는 96으로 세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은 110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지수는 75로 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지수는 2포인트 하락한 91을 나타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7로 전월보다 3포인트 내려가면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2020년 5월(96)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주택가격 오름세 둔화와 거래량 감소, 추가 기준금리 인상 예고, 가계대출 규제 전망에 따른 것이다. 

물가수준전망은 152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상, 인플레이션 우려 속 금리수준전망 역시 139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이어갔다. ​취업기회전망CSI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소폭(1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수준 전망은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른 139로, 두 달 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1월의 138이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과 향후 1년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7%와 2.6%로 전월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