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푸드 스타트업 키워 HMR 개발…'라이브커머스' 론칭

2022-02-21 09:24

GS샵 샤피라이브 서울콩비지 방송 예고 이미지.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푸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넥스트 푸디콘'에서 개발한 가정간편식을 GS샵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샤피라이브)에서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넥스트 푸디콘에 참여한 맛집은 '서울콩비지', '돈불리제담', '삼청동 호떡' 등이다.

서울콩비지는 2010년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장사를 시작한 곳이다. GS리테일 넥스트 푸디콘 2기에 참여해 100% 국내산 콩으로 만든 건강식을 가정간편식(HMR)으로 선보이게 됐다. 이날 샤피라이브에서는 '콩비지탕'과 '김치콩비지찌개'를 각각 2팩씩, 정가 대비 20% 할인해 판매한다.

오는 22일에는 '돈불리제담'의 고기국수와 얼큰고기국수(총 4팩), 27일에는 '삼청동호떡'(총 12팩)을 각각 방송한다. 모두 샤피라이브에서만 단 하루 특가로 선보인다.

돈불리제담은 제주에서 공수한 재료를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맛집이다. 기존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강남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었지만 넥스트 푸디콘을 통해 간편하게 가정에서도 먹을 수 있게 됐다.

삼청동 호떡은 연근, 마, 죽염 등 10여 가지 재료를 혼합해 만든 특유의 반죽과 다양한 필링으로 호떡을 만들고 있다.

앞서 GS리테일은 넥스트 푸디콘 시즌2를 진행해 메가 히트상품을 함께 개발할 로컬 맛집 또는 소규모 식품 창업팀을 모집했다. 최종 선발된 지역 맛집 또는 소규모 창업팀에는 F&B 비즈니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위쿡의 전문 솔루션, 오픈더테이블의 제조사 매칭 및 제품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 진행된 넥스트 푸디콘 시즌1에서는 △인기 일본식 식당 '부타이' △저당 고단백질 바로 유명한 '뉴트리그램'을 포함한 총 5개사를 발굴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유통채널 특성을 고려해 서울콩비지, 돈불리제담, 삼청동 호떡의 GS샵 샤피라이브 론칭을 결정했다. 향후 데이터홈쇼핑인 'GS마이샵' 등을 통해 지속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석진 GS리테일 NPD팀 매니저는 "이번 넥스트 푸디콘은 지역 맛집을 발굴해 가정간편식 제품을 만들어 고객들이 전국 어디에서나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특히 샤피라이브를 통해 선보이는 제품들은 까다로운 홈쇼핑 심의와 QA 과정을 거친 만큼 높은 고객 눈높이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