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작년 당기순이익 5156억원 시현…'역대 최대' 이익

2022-02-18 09:06

[사진=아주경제 DB]

신협이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전국 신협이 51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4.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로써 전국 신협은 20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주요 재무 현황에서도 고른 성과를 보였다. 전국 873개 신협의 총자산은 124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1% 늘었고, 이용자 수는 1447만명(조합원 656만명)을 돌파했다. 여신은 93조8000억원, 수신은 111조7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각각 18.9%, 12.3%씩 성장했다.
 
건전성도 개선됐다. 작년 말 신협의 순자본비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7.05%를 달성했다. 신규 조합원의 꾸준한 유입에 따른 출자금 확대 및 당기순이익의 증가에 기인한 효과다.
 
전국 873개 조합의 평균 자산 금액은 1425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규모가 1500억원 이상인 조합 수는 전년 말 대비 28곳이 늘었고, 300억원 미만 조합은 16곳이 줄었다.
 
자산규모가 가장 큰 조합은 청운신협(대구)으로 2조491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광안신협(부산)이 87억원으로 최대치다.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조합 역시 광안신협(부산)으로 3만8012명이며, 조합당 평균 조합원 수는 7520명으로 분석됐다.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은 “조합원들의 성원 덕분에 20년 연속 흑자경영이라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안팎으로 내실을 다지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더 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