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2021년 '식품안전지킴이 사업' 904건 검사 실시

2022-02-16 09:19
부적합 식품 24건, 회수·폐기와 행정처분 요청 등 후속조치

식품안전지킴이 시료분석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16일 2021년 부적합 우려식품, 온라인 유통식품 등을 적극적으로 수거해 검사하는 ‘식품안전지킴이 사업’을 실시한 결과, 24건의 부적합 식품을 적발해 회수 및 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식품 소비행태를 반영해 △온라인 유통식품 △편의점 PB제품 △로컬푸드 제품 △부적합 우려식품 △언론보도 식품 등 904건 검사를 수행했으며 항목별로 식품 541건, 식품용 기구와 용기·포장 190건, 유전자변형식품(GMO) 133건, 방사능 검사 40건 등이다.

검사 결과 △금속성이물 기준초과 분말제품 12건 △총 질소 미달 한식간장 4건 △식염함량 미표기 젓갈 2건 △카페인 함량 초과 커피 2건 △과산화물가 초과 조미김 2건 △전화당 미달 벌꿀 1건 △사카린나트륨 검출 만두 1건 등 부적합 판정 식품 24건이 확인됐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된 강황가루 내 금속성이물이 기준치(10.0 mg/kg 미만)를 18배 이상 초과한 182.0 mg/kg 검출되는 등 온라인 판매 분말제품의 부적합만 5건으로 집계돼 연구원은 향후 관련 기획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부적합 식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즉시 통보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회수·폐기하고, 식품 정보를 도민들이 볼 수 있도록 연구원 누리집에 게시했다.

이 밖에 방사능검사, 유전자변형식품, 식품용 기구와 용기·포장 제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는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용배 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먹거리 물가상승으로 품질보다는 가격을 먼저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도민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식생활 안전지킴이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