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바퀴 달린 사전컨설팅감사' 운영..업무 효율성 기대

2022-02-15 14:06
도내 17개 교육지원청 방문해 사전에 컨설팅

  ‘바퀴 달린 사전컨설팅감사’ 안내문  [사진=강원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은 15일 도내 17개 지역 교육지원청을 일일이 방문, 사전컨설팅이 필요한 교육현장의 현안을 발굴하기 위한 ‘바퀴 달린 사전컨설팅감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사전컨설팅감사’는 기관(학교)의 장이 행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규정‧지침 해석의 어려움 등으로 의사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감사관에 요청하면 감사관에서 △관련 규정의 해석, △업무처리에 대한 적정한 의견 등을 신청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해당 기관에 통보해 주는 제도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종전에 공문 등으로 안내해 컨설팅신청서를 접수 받아 처리해왔던 수동적 방식에서 벗어나 기관에서 보다 친근하고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바퀴 달린 사전컨설팅감사’라는 별칭을 붙이고 매월 2개 시․군 교육청을 직접 찾아가 사전컨설팅이 필요한 교육현안을 파악하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현안을 파악한 결과, 해당 현안이 불합리한 제도 등으로 인해 적극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운 경우라고 판단되면 정식으로 신청서를 접수 받아 감사관이 대상 업무처리에 대한 적정한 의견을 제시해주고 공무원은 그 의견대로 해당업무를 처리하면 향후 각종 감사 등에서 그 책임이 면제된다.

또한 감사관은 중대한 사안으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해 자체 판단이 곤란한 경우에는 ‘적극행정위원회’에 안건을 상정, 업무처리방향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등 가용 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공무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호열 도교육청 감사관은 “비대면 방식이 새로운 생활기준이 되는 등 급격히 변하는 행정환경에서 현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공직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강원도교육청에서도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현안 발굴 및 해소에 앞장서서 공직사회의 관행적․소극적 분위기를 없애고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