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7억달러 규모 선순위채권 발행 성공

2022-02-10 14:55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7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지속가능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 채권은 3년 만기 4억 달러, 5년 만기 3억 달러로 구성된 국민은행의 첫 ‘듀얼 트랜치(Dual-Tranche)’다. 금리는 각각 동일 만기 미국채 금리에 60bp와 70bp를 가산한 2.20%, 2.492%로 확정됐다.

지속가능(Sustainability)채권 형태로 발행된 해당 채권에는 19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전체 발행 금액 7억 달러의 4배 수준인 27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확보하면서 가산금리를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0bp 축소했다. 조달 자금은 KB국민은행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 프로젝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고조되는 가운데에서도 KB국민은행의 우수한 영업 실적과 견고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냈다”면서 “특히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인 ‘KB Net Zero S.T.A.R’ 등 그룹과 당행이 적극 추진 중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투자자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