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주가 8%↑...오전 10시 넘자 급등, 무슨 일?
2022-02-09 10:14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1분 기준 금호석유는 전일 대비 8.33%(1만2500원) 상승한 1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석유 시가총액은 4조9231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72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0원이다.
이날 박철완 전 금호석유 화학 상무 측에 따르면 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2명의 후임 이사 후보 추천, 배당 확대 등의 내용을 포함한 주주제안을 발송했다.
이에 경영권 분쟁 재발 가능성이 점쳐지자 금호석유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주제안은 일반 주주가 주주총회에서 의안을 직접 제시하는 것으로, 주총 6주 전까지 요구사항을 회사에 제출하면 해당 의제를 다뤄야 한다.
박 전 전무는 현재 금호석유 주식 8.5%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로, 일가가 보유한 주식 비중의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박 전 전무는 주주제안의 발송 이유에 대해 "현재 금호석유화학이 사상 최대 호실적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과 더불어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경영을 보다 투명화, 합리화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