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라이트브라더스에 40억원 투자

2022-02-07 16:47

중고나라 홍준 대표(왼쪽)와 라이트브라더스 김희수 대표가 중고나라 대회의실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중고나라]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자전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라이트브라더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40억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이트브라더스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약 60억 원의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중고나라는 롯데벤처스와 함께 40억원을 투자했다.
 
라이트브라더스는 X-ray 검수 시스템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수리이력을 찾아내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시와 MOU를 체결하고 ‘재생자전거’를 시범 판매 중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중고나라와 협업해 전국 1만5000개 점포를 보유한 롯데 유통계열사와 판매·보증·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적도 성장세이다. 전년 대비 거래액은 2000% 이상 성장했고, 매출액은 280% 증가했다.
 
중고나라의 홍준 대표는 “중고나라는 이번 투자를 앞두고 중고 자전거 거래 시장을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자전거 시장은 매니아층이 두텁고 중고 거래 역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라이트브라더스는 중고나라가 구상하고 있는 중고 자전거 거래 시장을 새롭게 재편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라이트브라더스의 카테고리 전문성과 중고나라의 C-커머스 노하우를 결합하여 자전거 중고거래 사용자에 최적화된 버티컬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