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베트남 호치민서 국내복귀기업 2개 사와 투자협약 체결

2024-05-02 17:57
올해 첫 국내복귀기업 씨케이유, 데일리킹 유치
총 410억 원 투자, 65명 고용 창출 기대

경남대표단은 이틀간의 방콕일정을 마치고 베트남 호치민을 찾아 2일 오전 뉴월드 사이공 호텔에서 국내복귀기업 씨케이유, 데일리킹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남도]
경남대표단은 이틀간의 방콕일정을 마치고 베트남 호치민을 찾아 2일 오전 뉴월드 사이공 호텔에서 국내복귀기업 씨케이유, 데일리킹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씨케이유 고승호 대표이사, 데일리킹 김대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경남도의 올해 첫 국내복귀기업 투자협약으로 2개 기업 모두 본사를 수도권 지역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남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씨케이유는 2008년 설립된 원자재 전문 기업으로, 베트남, 캄보디아의 현지 공장에서 천연고무를 생산해 한국의 타이어 회사를 비롯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약 300억 원을 투자해, 경상남도에 천연고무 제조 공장을 구축하고, 약 35명의 인원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데일리킹은 2006년 설립된 식품 제조기업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쌀국수용 햅쌀면 및 육수 제조용 허브백을 생산해 자사가 운영 중인 전국 120여 개의 포메인(PhoMein) 매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약 110억 원을 투자해, 밀양에 제조공장을 구축하고, 약 30명의 인원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베트남에서 경남으로 복귀를 결정한 두 기업과 여기 베트남 호치민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경남과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경남에 투자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