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두바이 출장...투자유치·의료관광 등 '서울 세일즈'
2024-05-02 11:16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 출장길에 오른다.
이번 출장에서 오 시장은 서울 투자유치와 의료관광을 홍보하고 서울의 선진 교통시스템을 전파한다.
이번 출장은 ‘두바이 핀테크 서밋’을 비롯해 인베스트서울-두바이 상공회의소 MOU, 서울관광 해외 프로모션 개최, 두바이 미래재단 협력 MOU, ‘아부다비 연례투자회의 미래도시 분야’ 기조연설, 야스 아일랜드 및 마스다르 시티 현장 시찰 등을 소화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첫 일정으로 6일(현지시간)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리는 UAE의 대표 박람회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로 기조연설을 한다.
또 오 시장은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찾아 인베스트서울과 두바이 상의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측은 기업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에 협조하고 특히 두바이 상의는 서울 사무소 개설에 합의한다. 두바이 상의는 8만여 회원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최대 상의다.
7일에는 두바이 도로교통청을 찾아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한다.
양 도시는 이날 자율주행·UAM 실증 사업 정책교류와 시민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특히 두바이 교통정책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형 CES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출품할 예정이다.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어 낮 12시에는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스타트업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현지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울시 전략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현재 UAE에는 건설, 금융, 도소매, 서비스 등에 총 171개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다.
오 시장은 8일 아부다비로 옮겨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연례투자회의에 참석해 ‘약자 동행’ 시정 철학을 담은 미래 교통 정책 등을 발표한다. 이날 아부다비와 우호결연을 체결한다. 양 도시는 교통, 스마트시티,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및 교류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오 시장은 9일에는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를 관계자와 함께 현장 시찰하고 서울의 상암 일대 문화복합시설 조성에 대한 가능성을 살펴본다. 이곳은 무인도를 개발하는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레저·엔터테인먼트 지구로 재탄생한 곳이다.
오 시장은 10일 마지막 일정으로 탄소중립 스마트 시티이자 주거·산업·교육·오락 등 다기능 복합도시인 아부다비의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해 ‘직·주·락이 어우러지는 공간’의 서울시 적용 방안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