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위한 캠페인 전개

2022-02-02 18:12
학교내, 인천터미널역, 부평역, 인천시청, 스퀘어원 등에서 시민 대상으로

인천대관계자들이 캠페인을 전개한후 기념 촬영하고있다. [사진=인천대]

인천대학교는 지난 1월 28일 연수구 스퀘어원 광장에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태 총장, 이호철 대외협력부총장, 인천대 직원 등이 참여 스퀘어원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공공의대 설립 추진에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였다.

인천대는 이에 앞서 지난 달 3일을 시작으로 교내, 인천터미널역, 부평역, 인천시청, 스퀘어원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서명운동 참여 독려를 위해 홍보 캠페인을 실시해 왔다.
 
한편 인천지역은  코로나19 확산이 몰아친 최근 2년간 코로나 같은 새로운 유형의 감염병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날로 더 체감하고 있다.

그러나 시에는 2020년 기준 인구 1천명 당 의사 2.5명으로 특별시 및 광역시 7대 도시 중 여섯 번째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며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비롯한 강화·옹진군 등 168개 도서 지역의 의료 불균형 현상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까지 직면해 있다.

이에 지난해 9월 인천 소재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인천대에 공공의대를 설립할 수 있도록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고 아울러 인천광역시의회를 비롯해 연수구·서구·미추홀구의회에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촉구 결의안이 의결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대는 그동안 내부 추진단과 실무추진단을 확대 구성해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확대하고자 각종 홍보와 서명운동 캠페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새얼아침대화 때는 대선후보들에게 공공의대의 필요성을 전달했으며, 인천시교육청과의 MOU 체결을 비롯한 각종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 지역 내 뜻을 한데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앞서 인천대학교와 연수구청은 구월 2 공공주택지구(선학동, 구월동 일원)에 공공의대를 유치하는데 서로 공감대를 갖고 연수구청에서 양 기관 간의 협력방안을 담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 기관, 시민단체, 학교, 기업체, 공직사회 등이 함께 참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면서 상반기 토론회 개최하는등 일부개정법률안 발의에 따른 후속 절차 지원하고 교육부, 보건복지부, 기재부 등 정부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공공의대 설립을 준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