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김동연과 양자로 대선 토론 스타트…내일 4자 TV토론도

2022-02-02 12:00
2일 공개 일정 없이 토론 준비 집중
이재명·윤석열 양자토론 결국 '무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지난 1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설 연휴 마지막날인 2일 양자 토론을 진행한다. 두 후보가 이번 대선 과정에서 후보 간 토론 스타트를 끊는 셈이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이날 저녁 6시 25분부터 오후 8시까지 총 95분간 서울 양천구 CBS 본사에서 양자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은 CBS가 주관하며 주제는 경제, 정치, 외교·안보 3개 분야다. CBS라디오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이 후보는 이날 김 후보와의 양자 토론 이외에 별도 공개 일정을 계획하지 않았다. 이날 양자 토론과 오는 3일 이어지는 4자 TV토론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참여하는 4자 TV토론을 앞뒀다. 네 후보는 지상파 방송사 3사(KBS·MBC·SBS) 합동 주관으로 KBS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에서 부동산, 자유, 외교·안보, 일자리·성장 분야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가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윤 후보와의 양자 토론도 계획했지만 양당이 자료 지참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