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주가 4%↑..."진단키트 수요 확대" 전망

2022-01-28 10:2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씨젠 주가가 상승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6분 기준 씨젠은 전일 대비 4.56%(2400원) 상승한 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 시가총액은 2조8829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9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지난 24일 신한금융투자는 씨젠에 대해 위드 코로나 본격화시 진단키트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희 연구원은 "씨젠은 팬데믹 대응 뿐만 아니라 시약개발 자동화 프로세스(SGGDS)를 통한 분자진단 플랫폼화도 준비 중인 만큼 현 구간은 저평가 구간이다. 또 오는 2023년 바이오라드(Bio-Rad)를 통한 미국 시장 진출, 인수합병(M&A)도 기대되는 만큼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24억원, 2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20.1%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특히 코로나19 델타·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동시 유행에 따른 진단 키트 수요 증대로 각각 시장 전망치를 21%, 34% 상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원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의 본격화는 진단키트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위드 코로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확진자 증가, 학교, 직장, 공항 등 공공이용시설에서의 상시 검사 수요 등을 동반한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씨젠은 코로나19 검사 시간을 3분의 1로 단축한 새로운 진단시약(Allplex SARS-CoV-2 fast PCR Assay)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시약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판별하는 유전자 3종(E, RdRP, N gene)을 표적한다. 


이호 글로벌비즈니스총괄 사장은 "이 시약은 대형병원이나 검사센터 등 코로나19 대량 검사를 시행하는 곳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세계 60여개국을 대상으로 대량 검사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PCR 방식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검사 속도가 항원 검사 방식의 신속진단키트처럼 빠른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