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크라이나 동향 24시간 모니터링…만반의 대응"

2022-01-26 21:38
"재외국민 안전·진출기업 보호 최우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의 보리스필 공항에서 1월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항공편으로 도착한 안보 지원 물자를 하역하고 있다. [사진=키예프 AFP·연합뉴스]

외교부는 러시아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현지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유사시에 대비해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재외국민 안전과 진출기업 보호가 최우선"이라며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현지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현지 대사관에서는 재외국민 안전 상황 점검·출국 권고, 식수와 비상식량 확보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공항은 정상 운영 중이며, 출국을 희망하는 국민은 민간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재외국민 대피·지원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국민은 총 565명이며, 이 중 약 450명이 수도 키예프에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1일 해외안전여행·공관 홈페이지에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지역 긴장 상황 관련 안전유의' 공지를 게재했다. 이어 24일에는 최종문 2차관이 주재하는 우크라이나 상황평가 회의를 열고, 현지 체류 중인 국민 보호방안 등을 점검했다.

또 25일에는 외교부 내부 회의 후 공관과 화상으로 연결해 상황 평가, 현지 정세, 재외국민 보호 대책, 유사시 계획 등을 종합 검토했다. 이후 저녁 늦게 우크라이나 남동북부 12개주(州)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 '출국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이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 초기 단계에서부터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안전대책을 점검·준비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