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ㆍ우리ㆍ하나 이어 KB도…예적금 금리 최대 0.4%P ↑

2022-01-19 11:20
KB국민은행, 예ㆍ적금 37개 상품 금리 인상…내일부터 적용

[사진=KB국민은행]

신한·우리·하나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이 20일부터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정기예금·시장성예금 17종 및 KB두근두근여행적금 등 적립식예금 20종의 금리를 최고 0.40%포인트 인상한다.

19일 국민은행은 비대면 전용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의 경우 3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가 연 3.35%로 변경되며, KB더블모아 예금은 1년 기준 최고 연 2.05%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은행은 거래 실적에 따라 다양한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대표 범용 상품인 KB국민ONE적금(정액적립식)과, Youth고객 및 사회초년생 대상 상품인 KB마이핏적금의 금리를 각각 0.4%포인트, 0.3%포인트 인상한다. 이에 따라 3년만기 KB국민ONE적금(정액적립식)의 경우 최고금리가 종전 연 2.75%에서 연 3.15%로, KB마이핏적금은 1년만기 기준 연 3.5%로 올라간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및 시장금리 상승분을 반영해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국민은행 거래고객의 자산형성과 재테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25%로 0.25%포인트 인상하자마자 17일부터 정기예금 및 적립식예금 금리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정기예금 및 적립식예금 36종의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올렸다. 대표 상품인 안녕, 반가워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 4.4%다. 우리은행도 같은날 18개 정기예금과 20개 적금 금리를 0.10∼0.30%포인트 인상했다. 하나은행은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예·적금 등 총 22개 수신상품의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