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의 작년 67조원 무역보험 지원…우리 수출 새 역사 견인

2022-01-18 14:05
"창립 30주년, 수출 상승세 지속과 中企 혁신성장을 위한 총력지원 이어갈 것"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해 중소·중견기업에 66조6000억원의 지원금을 쏟아부으며 사상 최대 수출실적 달성에 기여했다고 18 밝혔다. 이는 2020년 59조6000억원 대비 11.7% 증가한 금액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이 심화되고 공급망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무보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전체 195조9000억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하며 대한민국의 사상 최대 6445억불 수출실적 달성과 무역순위 8위 도약에 주춧돌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무보는 중소기업 유동성공급 확대, 온라인 다이렉트보험 활성화, 기업들에 유용한 빅데이터 개방, 신산업 지원제도 신설 등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신흥시장을 비롯해 신사업 등 각 분야의 수출지원을 펼쳤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무보는 △ESG기반 무역․투자를 선도 △수출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견인 △Total 수출지원 플랫폼구축 등 수출 상승 모멘텀 지속과 우리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위한 총력 지원태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무보는 ESG기반 무역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재생 에너지 등 유망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은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운전자금 공급과 함께 원활한 원자재 조달 지원을 위한 수입보험을 활성화해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성장 견인을 위한 지원규모는 67조원으로 지난해보다 더 늘릴 계획이다. 코로나19 지속으로 유동성 확보에 애로를 겪는 기업들을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만기 3년 이내의 중기(中期) 보증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부․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선정된 혁신․벤처기업 대상으로는 한도우대·보험료 할인 등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무역 디지털 전환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정보제공 플랫폼인 'K-SURE 리서치센터'를 통해 유용한 데이터들을 적극 개방토록 한다. 기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도 강화한다. 국외채권 회수 기능과 수출채권 회수대행 서비스를 활성화하여 수출안전망 제공과 국부 유출 방지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지난해, 66년 무역 발자취에 사상 최대 수출실적 달성이라는 커다란 획을 긋는 데 무역보험이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창립 30주년을 새로운 시작점으로 삼아, 글로벌 공급망 경쟁, 변이바이러스 지속 확산, 금리 인상 등 여전히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수출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