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모든 제품 'D'로 브랜드 통합..."프리미엄화 나선다"

2022-01-11 15:28

DL케미칼이 자사 제품 라인업을 D브랜드로 통한다.
 
DL케미칼은 지난해 출시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신제품 브랜드 디파인(D.FINE)에 이어 자사 폴리에틸렌, 폴리부텐, 합성오일(EPO)제품의 브랜드명을 각각 디엑스폴리(D.XPOLY), 디폴리부텐(D.POLYBUTENE), 디시놀(D.SYNOL)로 확정하고 정식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엑스폴리는 DL케미칼이 1989년부터 생산해온 HDPE 및 LLDPE 폴리에틸렌 제품들의 브랜드명으로 ‘탁월함(excellence)과 극한의 성능(extreme performance)을 제공하는 폴리에틸렌’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디엑스폴리는 농업용 필름류 및 중소형 용기부터 대형 드럼통, 파이프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활용되고 있다.
 
DL케미칼 폴리부텐의 새로운 브랜드명인 디폴리부텐은 무독성, 비자극 제품으로 윤활유 첨가제, 연료 첨가제, 폭약용 유화제 등의 원료부터 점점착제, 껌베이스, 화장품 같은 소비재까지 다양하게 사용된다.
 
디시놀은 DL케미칼의 고품질 윤활유 첨가제 브랜드로 자동차 및 산업용 기어오일과 유압유용으로 주요 사용되며 엔진오일용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일본제품 일변도의 윤활유 첨가제 시장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진출, 현재 글로벌 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좋은·정제된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디파인은 DL케미칼이 세계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제품이다. 기존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대비 향상된 물성을 바탕으로 원재료 절감이 가능해 디파인을 원료로 사용하면 기존보다 더 튼튼하면서도 두께는 25% 얇아진 산업용 포장백의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산업용 필름과 식품 및 생활용품 포장, 농업용 필름 등 용도로 사용된다.
 
DL케미칼 관계자는 “D브랜드는 제품과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려는 DL케미칼의 의지를 표현한다”며 “DL케미칼은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여수산업단지 DL케미칼 공장 전경 [사진=DL케미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