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설봉산 산불 11일 새벽 완전 진화... 0.26ha 상당의 산림피해 발생

2022-01-11 12:57
산불진화대 등 460명 투입, 방화선 구축하고 밤샘 진화작업

엄태준 이천시장이 산불현장을 방문, 진화작업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이천시]

경기 이천시가 10일 오후 6시 9분께 마장면 장암리 산23 일원에서 시작된 산불로 설봉산 정상 부근 피해면적 약 0.26ha 상당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설봉산 정상 8부 능선에서 시작한 이날 산불은 야간에 발생, 헬기 투입이 제한된 상황으로 설봉산에 위치한 영월암과 마장면 장암리 방면으로 동시에 확산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산불 발생 즉시 산불 진화대 및 관련부서 직원 90여명을 소집해 화재 현장에 투입하고 재난문자를 통해 화재 현장 입산 금지를 안내했으며 유관기관(산림청, 이천소방서, 이천경찰서, 제5779부대 등) 총 480여명이 방화선을 구축, 11일 새벽 1시 2분께 최종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
 
시는 또 야간 산불 특성상 재발화 될 가능성을 대비해  산불 진화대 및 관계 공무원 20여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잔불 감시 등 후속 조치에도 먼전을 기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만큼 산림 주변 주민 불법소각행위를 자제하고 등산객은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소지해 입산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