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마이박스' 일시적 장애 복구…"접속 부하 원인"

2022-01-11 09:04

[사진=네이버 마이박스]


사용자수가 3000만여명에 달하는 네이버의 개인용 파일저장서비스 '마이박스(MYBOX)'에서 접속 과부하로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했다가 복구됐다.

11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0일 네이버 마이박스 서비스에 일시적인 오류로 '모든 사진' 메뉴에 접속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가 해결됐다. 네이버는 복구 완료 공지를 통해 "접속 부하로 인한 오류"였다면서 "저장된 파일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에도 마이박스 앱에서 파일에 접근할 수 없는 현상이 발생해 긴급점검이 진행됐다. 마이박스 서비스에서 최근 1주일 사이에 접속장애 오류가 두 차례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마이박스는 네이버의 클라우드서비스 사업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가 운영하는 개인용 파일저장서비스로, 공유폴더에 사용자가 올린 문서나 사진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거나 오피스 파일을 실시간으로 공동 편집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마이박스의 과거 명칭은 '네이버클라우드'였으나, 지난 2020년 11월부터 명칭을 변경했다. 앞서 기업용 클라우드 인프라와 솔루션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맡아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에서 네이버클라우드가 된 법인명과의 브랜드 혼동을 막고자 한 것이다.

최근 2년간 이동통신3사와 삼성전자가 개인용 파일저장서비스를 연이어 축소·중단하는 가운데 네이버 마이박스는 구글·애플 등과 경쟁하는 거의 유일한 국내 서비스가 됐다. 네이버는 일반 사용자를 넘어 프리랜서·소상공인 등으로 서비스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