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그린벨트 해제·도심철도 지하화해 주택공급할 것"
2022-01-06 19:28
"수도권 억압해서 지방 키우는 방식은 갈등만 커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6일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공급안과 관련해 "이미 훼손돼 별로 보존 가치가 없는 부분, 또는 도심고속도로·도심철도를 지하화해서 추가 주택을 공급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목포·여수 MBC에서 방영된 신년 특별대담에서 수도권 일극체제 가속화 등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질의와 관련 "국가균형발전에 문제를 야기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을 억압해서 지방을 키우는 방식으로는 갈등이 커져서 안된다"며 "지방에 투자를 늘려야지 여기(수도권)를 누르면 또 시장과 충돌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토지이익배당금제(국토보유세) 정책에 대해서는 "이재명이 세금을 걷으려 한다고 공격을 해서 토지이익배당이라고 이름을 붙였더니 '이익이 생기지도 않았는데 왜 이익이냐'고 한다"며 "그래서 이름은 다시 원래대로 '토지배당'으로 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보유세는 올리되 딴 데 쓰지 말고 돌려드리면 소득 양극화도 막고 투기도 막고,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면 경제 활성화도 되고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그런 방향으로 이름을 바꾸고 있으니 오해를 줄여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대장동 특검과 관련 "빨리하면 좋다"며 "이미 넉 달이 넘도록 수사하고 있고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증거가 있으면 저를 소환 조사해서 처벌하든지, 없으니 자꾸 음해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