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지금 본질은 이준석의 사과와 반성으로 해서 젊은 세대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선 후보의 승리를 위한 당의 쇄신과 전략화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서운한 점이 있다면 저에게 많은 질책을 가해달라. 하지만 선거 승리를 위해 각자의 다른 방법의 노력이 있다는 사실 만은 기억하고 반영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자신에 대한 오해를 풀려고 노력했다. 특히 '연습문제' 논란에 대해 "익살스럽게 표현한 것이다. ‘비단주머니’와 같은 용어"라면서 “제 의도가 나쁘게 받아들여졌다는 것에 당황스럽다”고 해명했다.
 
그는 “윤 후보가 다시 한 번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넓은 진지를 구축하기 위해선 많은 파격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2~3주 동안 선거 업무에 참여하지 않고 있었던 이유는 우리 후보가 파격적인 방법을 태동했으면 하는 진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의 선거 업무에 복귀할 때는 단순히 개인의 책임감에 의해 복귀하는 모습보다는 젊은 세대가 지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해 그들이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만약 의원총회에서 의원님들이 지정해준다면 그 어느 위치에 복귀하겠다”면서도 “젊은 층의 지지를 같이 가지고 가지 못하고, 그게 마지막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선거 승리를 위한 대전략이 무엇인지, ‘세대 포위론’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논의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잘못했던 것들, 방향성을 잘못 선택했던 것들을 활발하게 토론해 결의하면 다시 한번 정권교체의 강한 위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지지층과 싸우지 말고, 이준석과 싸우지 말고, 후보자와 싸우지 말고, 우리의 안좋은 모습과 싸워달라”며 “이번 대선에서 승리 못한다면 여한이 많을 것이다. 당이 해체된다는 생각으로 승리만 생각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