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페로두아車, 2021년 신차판매대수 30% 감소
2022-01-05 18:33
일본의 다이하츠공업이 출자한 말레이시아의 국민차 페로두아는 4일, 지난해 국내 신차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29.8% 감소한 19만 291대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사태 및 12월 수도권에서 발생한 대규모 수해 등으로 생산차질이 발생했기 때문.
12월 한달 기준 판매대수는 2만 2940대로, 전월보다 11.5% 증가했다.
자이날 아비딘 아흐마드 페로두아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021년 판매대수는 목표치인 20만대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예상보다 지난 1년이 힘들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자이날 CEO는 반도체 부족사태 등이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2021년 국내 신차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3.6% 감소한 50만 4536대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페로두아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도 다소 떨어진 37.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로두아는 지난달 2022년 판매 목표치를 24만대 이상으로 제시했으나, 자이날 CEO는 “최근의 상황을 반영해, 이달 말에 목표치를 재수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차 매출세 감면조치가 올 6월 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예약판매는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