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1월 해양유물 '해옥(海屋)' 선정
2022-01-05 13:47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위한 유물기증 참여 홍보 차원
새해를 맞이해 시민 여러분의 장수와 평화를 기원 의미 담겨
새해를 맞이해 시민 여러분의 장수와 평화를 기원 의미 담겨
시는 수도권 대표 해양문화의 대표 거점으로 추진 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전시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월 해양유물을 선정해 홍보하고 있는데 올해는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
‘해옥(海屋*’은 개화기 정치인이자 문인화가로 알려진 민영익(閔泳翊, 1860~1914)의 서예작품으로 바다의 신선이 머무는 집이라는 뜻이다. 또한 장수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해상의 신선이 사는 집에 선학이 해마다 산가지를 한 개씩 물고 온다는 전설에서 나온 고사다.
대한제국의 애국가에도 ‘해옥’이라는 가사가 있어 조선말에는 널리 사용됐던 표현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새해가 시작되는 1월을 맞이해 우리 모두의 건강한 한해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해옥’을 이달의 해양유물로 선정했다.
이 작품은 서체 및 사용한 인장 등을 미루어 민영익이 자신의 독자적인 서풍(書風)을 형성해가던 초기작으로 보인다.
민영익의 서예작품은 남아있는 것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초기작은 거의 없어 이 작품이 그의 서예 화풍 연구에 가치가 높은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해옥’은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임현택 시 해양항만과장은 “해양유물 선정을 통해 소중한 해양 문화재의 가치를 정기적으로 알리드리고자 하며, 시민 여러분들께 2022년 새해에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한 유물기증 운동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